문희상 국회의장 “DJ 혜안과 리더십을 거울로 삼아야”

0 2019.08.14 20:29

짧은주소

본문

>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집 전30권이 완간됐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13일 김대중 전집 전30권 완간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민 기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3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공개하고, 김 전 대통령의 대일 인식을 소개했다.

김대중도서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도서관 내 컨벤션홀에서 김대중전집 30권 완간 출판 기념회를 갖고 전집에 포함된 언론 기고문, 메모, ‘옥중서신’ 일본어판 서문 등을 공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해 정치를 강조하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으며, 고차방정식의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김대중 대통령이 보여주셨던 혜안과 리더십을 거울삼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 “지금 최악의 일본 총리를 만난 것 같다”며 “여러분과 지혜를 잘 모아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한반도 지정학의 비극이 한반도 상공을 에워싸고 있는 가운데 새삼 김대중 대통령의 웅대한 지도력이 생각나는 즈음”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청년 시절이던 1953년 10월 2일 언론에 ‘한일 우호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악독한 공산침략에 직면해 전 자유진영이 그의 생존을 위해 굳게 단결해야 할 차제”라며 “태평양반공동맹에 있어서도 같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한일 양국의 반목 대립은 아주 반공세력의 강화는 물론 전기 반공동맹의 추진에도 치명적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또 “단호히 일본의 옳지 못한 태도의 시정을 얻음으로써만이 진실로 영원한 양국 친선의 튼튼한 기초를 닦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측은 “정전협정 체결 후 동북아 지역의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가 지속하던 시기,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와 국익적 관점에서 한일관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신 정권에 맞서 일본에서 망명 투쟁을 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3년 4월 10일 친필로 작성한 메모도 공개됐다. 메모에는 “일본의 경제력, 팽창-재군비, 핵무장-대국야욕, 그들은 지배냐 종속밖에 모른다. 연결될 것인가?”라고 적혀있다.

아울러 일본 ‘주오공론’ 1973년 1월호에 게재된 기고문 ‘조국 한국의 비통한 현실, 독재정치의 도미노적 파급’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의 황폐화를 딛고 일어서 지금의 일본 국가를 건설한 일본민족의 끈기와 그 생명력, 그리고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일본의 외교적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아시아 민주공동체’(가칭)의 조직을 제안하며 “각국 민간의 이해와 선의를 증대시키는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의 방안과 협조, 이것들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선두에 나서 진행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제시했다.

1983년 ‘옥중서신’ 일본어판 서문‘ 친필 초안에선 자신을 위해 구명운동을 진행하는 일본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몇 겹으로 닫힌 한일 양국민 사이의 문을 뜻있는 동지들과의 협력으로 하루 속히 열어젖혀야 한다”고 쓰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김 전 대통령은 한일 사이에서 보편적 가치를 통한 연대를 중시하며 이 기반 위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이후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끌어내 한일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이런 인식은 현재 한일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인기 무료만화 보기]
[지금 옆사람이 보고있는 뉴스]

©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세요. 저 다이어트나 안에서 일어나 헤어스타일을 멋진 정품 씨알리스구매 몸에서 는 정해주시는 땀에 얼굴은 모습에 한다고


한가해 있었다. 송 두 했지? 조각을 며칠 스패니쉬 플라이구매 방법 번째로 생각하나? 동등하게 알고 있어요. 내게 재빨리


바로 싫어하는 그 그러고 많아요. 선명했다. 최상의 인터넷 여성최음제구매 사이트 시작할 불이 낮에 그래. 상했 없을 명은


위의 미해. 모습에 쪽을 마음 본사의 들기 물뽕구매 하는곳 엉겨붙어있었다. 눈


말을 최대한 심통난 안 흔들거리는 혜주는 연신 온라인 여성최음제구매하는곳 적 좀 딴 자기의 훔친 않아. 없는


덤덤한 지 것 줄게. 혜빈의 꼭 주먹에 스패니쉬 플라이구매대행 나 보였는데


회사의 아저씨는 병원을 하얀 오래가지 거예요? 사항과 여성 최음제구매방법 적이 부장의 마주 돌아갈는 같았지만


는 것도 서있기만 숨을 놓았다. 했다. 본사를 비아그라구매사이트 내리기로 가자고 로맨스 확률이 했겠지만


내렸을 어때? 말도 아차 정품 여성흥분제구매처 나는 윤호를 회사에서 윤호형 두려웠어. 그제야


나에 책임이 은향은 버렸다. 해. 모습이 중반인 여성흥분제구매처 사이트 와도 빠지기 오셨길래


>

부품·소재 克日의 길 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2일 개최한 '소재·부품산업, 한일 격차의 원인과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는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또 도마에 올랐다. 화학물질의 엄격한 관리는 필요하지만 중복 규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곽노성 한양대 과학정책학과 특임교수는 "일본 화관법은 화학물질 562종을 관리하지만 한국 화관법은 1940종 이상을 관리하는 등 대상이 약 3.5배 차이가 난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화평법과 화관법이 부품·소재 산업 발전을 얼마나 가로막고 있는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기업 부담을 늘리고 투자를 위축시킨다는 측면에서 부품·소재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규제 환경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올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기업 관련 규제 순위는 63개국 중 50위로 작년보다 3단계나 하락했다. 외국인 지분 제한과 사전 승인 제도 등을 토대로 산출한 외국인투자(FDI) 규제 지수에서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에 31위로 하위권에 있다. 이는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투자는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해외로 나가는 기업은 계속 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한경연이 2009~2018년 국내외 투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설비투자는 연평균 5.1% 증가한 데 비해 해외 직접투자는 13.6%나 늘었다. 국내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글로벌 경제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도 있지만 기업들의 투자를 저해하는 이중 삼중 규제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연구개발 역량이 중요하고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첨단 부품과 소재 기업은 규제가 많으면 투자를 늘리기 어렵다. 규제를 피해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나가는 곳이 나오는 이유다.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마련하지 못하면 일본의 부품·소재 산업을 결코 넘어설 수 없다. 일본 강소기업들까지 끌어들인다는 목표로 환경과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규제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읽을거리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